[앵커]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파 속에서도 겨울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빛고을 광주의 프리미엄 딸기는 서울 유명 백화점 입점에 이어 미국 수출길에도 올랐는데요,
작목반 활성화와 농협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딸기 농사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탐스럽게 열린 딸기를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기온이 낮을 때 따면 신선도가 더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김인석 / 딸기 재배 농민 : 예전에는 사람을 보고 딸기를 샀는데 지금은 물건을 보고 딸기를 중도매인이 구매합니다. 어떤 물건을 잘 만드느냐, 생산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을 훨씬 잘 받을 수 있고….]
이 지역에서 나는 딸기는 2kg의 경매가격이 최고 16만 원을 찍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40여 년 전부터 딸기를 재배하는 50여 농가가 머리를 맞대 영농법을 연구하고 공유한 덕분입니다.
[전광희 / 광주 지산 딸기 작목회장 : 전국적으로 우리 딸기가 소문이 나 가지고 어떻게 보면 으뜸 농산물로 지정돼 서울에서는 굉장히 선호도가 높습니다.]
농협에서는 친환경 농자재와 포장 상자 등을 지원하고 영농교육과 선진지 견학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통에 힘써 서울 유명 백화점에 들어간 데 이어 미국 뉴욕에도 진출하게 됐습니다.
[구상봉 / 광주광역시 북광주농협 조합장 : 농업인들은 안심하고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그동안 최선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스마트 팜을 접목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으로 우수한 품질의 지산 딸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북광주농협은 높은 가격에 모두 밖으로 나가면서 정작 현지에서는 맛보기 힘든 지산 딸기를 내년에 준공되는 로컬 푸드 판매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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