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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폭설에 나이아가라 관광 가던 한국인들, 생면부지 미국인 집주인 호의로 위기 모면

2022.12.26 오후 02:04
韓 관광객들, 혹한과 폭설 중 나이아가라 폭포행
버펄로 인근서 차량이 눈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해
삽을 빌리러 갔던 집의 주인이 안전 염려해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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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폭설에 나이아가라 관광 가던 한국인들, 생면부지 미국인 집주인 호의로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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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한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전역을 덮친 가운데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길에 나선 한국인들이 미국인 부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사망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한 마을.

밴 한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차량에는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 관광을 하던 9명과 운전기사 등 한국인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혹한과 폭설에도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길에 나섰다가 폭포 근처인 버펄로 인근의 한 마을에서 차량이 눈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눈을 퍼내기 위해 삽을 빌리러 근처 한 가정집을 방문했던 이들은 안전을 걱정한 미국인 주인 부부의 초대로 2박 3일을 이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집주인인 40살의 치과의사 알렉산더 캄파냐 씨는 버펄로의 폭풍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제육볶음과 닭볶음탕 등을 만들어 먹었으며 캄파냐 씨는 한식 팬이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머문 버펄로에는 최대 110㎝의 눈이 내렸고 사망자가 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펄로가 포함된 뉴욕주 이리 카운티의 사망자는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의 발이 묶이는 바람에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습니다.


[마크 폴로네즈 / 미국 뉴욕주 이리카운티장 : 운전금지는 여전히 시행 중입니다. 48시간 연속 눈 때문에 어디든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현재까지 미국 전역의 사망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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