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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이마 다친 안철수 "영광의 상처"

2022.12.27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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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마 다친 안철수, 영광의 상처다라고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이제 바빠지실 텐데 이마를 다쳤네요. 왜 다친 거예요?

[윤희석]
당원들 만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으신 걸로.

[앵커]
넘어지신 건가요?

[윤희석]
넘어지신 건지 거기까지 모르겠는데 안철수 의원께서 전당대회날짜까지 정해졌으니까요. 준비를 많이 하시는 모양세입니다. 아무래도 당 대표가 되기 위한 준비를 오래전부터 하셨기 때문에 또 더군다나 저희 당에 합류하신 지 얼마 안 되셔서 당원 100% 이 선거제도에 맞춘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영광의 상처를 얻으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은 대선 때 단일화 했을 때만 해도 그다음에 인수위원장 하고. 그러면 다음 당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되나 보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새 언젠가부터 해서 비윤계가 됐단 말입니다, 저분이. 어떻게 된 겁니까?

[윤희석]
글쎄요. 비윤계라는 표현은...

[앵커]
범윤계. 맞습니까?

[윤희석]
여당이니까요. 저희 당 소속 국회의원은 다 친윤계라고 봐야 되고요. 그사이에 분위기가 다른 게 섞일 수는 있겠죠.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인수위원장 한 이후에 당을 맡지 않느냐는 예상이 있는데 아무리 여당이고 대통령이 있다 하더라도 당원의 결정에 의해서 당 대표가 선출이 되는 거지, 의도대로 되거나 하는 그런 시대는 아닌 것으로 봐요.

100% 당원투표라고 해서 윤심이 작용하면 그렇게 간다라고 보시는데 제가 보면 저희 당 책임당원들의 분포라든지 연령대라든지 지역 분포 이런 것을 볼 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80만 되는 책임당원들의 판단, 즉 당을 위해서 어떤 분이 당 대표가 돼야 되느냐. 당면한 총선을 누가 잘 치를 거냐, 이 부분에 집중해서 투표가 되리라고 보고 그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안철수 의원 요즘에 각오가 대단합니다. 이마 다쳤지만 내가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이런 각오까지 밝혔는데 이승훈 부의장님의 관전평을 들어볼게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윤심이 멀어져 있습니까, 아니면 아직 가까이 있습니까?

[이승훈]
이미 끝난 것 아닌가요? 제 생각은 끝났다고 생각을 하고요. 머리를 다칠 정도로 열심히 뛰는 건 좋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을 때, 그때 좀 더 뛰시지 하는 말씀드리고요. 실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경선 룰에 거의 다 관여를 했다고 보여요. 왜냐하면 이중, 삼중의 철조망을 친 거예요.

절대 안철수 전 대표 안 돼, 또는 유승민 전 대표 안 돼라고 하는 철조망을 저는 쳐놨다고 봐요. 왜 그러냐면 100% 당원투표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과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의 표심이 엄청나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그런데 여기에 결선투표제도라는 것을 또 하나 방어막을 쳐놨어요.

그래서 혹시라도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유승민 전 대표 등이 1위로 올라왔을 때 결선투표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연합해서 치겠다는 그런 전략이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총선에 관여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또 윤희석 대변인님이 말씀하시기를 총선을 누가 잘 치를 것인가를 통해서 당 대표를 선정하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윤심과 맞는 총선 예비후보를 얼마나 국회로 내보낼 수 있는가, 이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고요.

민주당도 과거에 당심을 많이 차지해서 비중을 했을 때는 국민과 상당히 멀어졌어요, 민심과. 그리고 당심에 의해서 최고위원과 당 대표가 뽑혀지기 때문에 당심에만 열을 올리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너무 당심에만 치중한 것을 보니까 또 이것들이 민심에는 멀어질 가능성은 아주 높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당원들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중요할 텐데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들이 앞으로 실시가 될 테고 전당대회 가까워지면서.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가 높게 나온다, 예컨대 1등이다 그러면 윤심이 안철수 의원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십니까?

[윤희석]
대통령이 아무리 여당이라고 해도 당무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앵커]
개입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윤희석]
아직까지 어떤 특정한 인물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지지를 한다거나 그런 움직임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득표를 많이 얻어서, 여론조사상으로 예를 들어서. 그래서 1등 후보로 나선다. 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쨌든 당원이 선택한 당 대표하고 호흡을 맞춰서 정부 여당이 같이 가는 것이 정권을 맡은 수권 정당의 의무라고 볼 때 일단 당원의 선택에 맡기는 것, 그 과정이다.

윤심을 너무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윤심이 어떻게 80만을 다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앞서도 호준석 앵커께서 얘기해 주셨지만 흐름이 참 좋았는데 왜 내가 나경원 전 의원보다 안 나오나, 이런 고민도 할 것 같거든요. 어떤 요인이 있다고 보세요?

[윤희석]
일단은 저희 당에 합류하신 지가 얼마 안 됐으니까 국민의힘 당원 또는 지지층에서는 아무래도 20년 가까이 저희 당에서 활동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가 있겠죠. 그런데 최근에는 나경원 전 대표도 전당대회 나와라,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제도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안철수 의원은 본인의 표가 있고 나경원 의원도 나오고 김기현 의원도 나오고 유승민 의원까지 나오고 이렇게 여러 분이 나오면 표가 분산이 되니까 2명을 결선에 올려서 하는 이 제도, 즉 2등 안에 들 자신은 있다고 보시는 것 같고. 그러면 2등 안에. 1등으로 올라가든 2등으로 올라갔을 때 거기서 승부를 보겠다.

본인이 가진 표와 확장성을 가지고 거기서 승부를 보면 본인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한 70일 정도 대략 남았거든요, 전당대회까지. 이승훈 부의장님 보시기에는 누가 제일 유력한 것 같습니까, 당 대표.

[이승훈]
그러게요.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지지율은 굉장히 낮은데 굉장히 유력해 보여요.

[앵커]
계속 개인 얘기하시네요.

[이승훈]
마찬가지로 100% 당심이기 때문에 당연히 굉장히 유리할 것으로 보여지고 그리고 또 저는 관저식사를 했잖아요.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3시간 정도 관저에 가서 식사를 했다고 해요. 그런 것을 보면 여기서 어떤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겠구나. 그리고 장제원 의원이 김장연대 하면서 계속적으로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것은 이미 윤심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라고 보는 것이고, 사실상 윤심이 누군가를 가리키기 참 어려워요. 나경원 전 대표도 그렇고 유승민 전 대표도 그렇고 또 안철수 전 대표도 그렇고 자기 사람이라고 볼 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꼽힌 게 아닌가 싶고, 또한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과거에는 덕장이라고 그랬는데 덕은 별로 없으시고 요즘은 용장만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의겸 의원에게도 구속해야 된다라고 하는 발언까지도 굉장히 센 발언이거든요. 이것을 보면 윤심을 얻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고 계시고 그래서 아마도 결선투표를 통해서 뭔가 대표를 해 보고 싶은 그런 욕망이 결선투표로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혹시 민주당이 원하는 당 대표가 김기현 의원입니까?

[이승훈]
민주당이 원하는 대표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오히려 예를 들어서 유승민 전 대표 같은 분들이 대표가 되면 공천혁신을 생각하고 정치 개혁을 말할 거란 말입니다.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그을 거잖아요.

그러면 공천이 아주 경쟁스럽게 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존재죠. 또한 중도표를 가져가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김기현 전 원내대표 같은 분들이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속내를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윤희석]
유승민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 그러면 민주당에 불리하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글쎄요, 저희 당을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이해는 하는데 상대 당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해득실을 생각하기로는 어렵죠, 여러 가지로. 지금 일단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출마 여부 자체도 불투명합니다.

제가 볼 때는 이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당선된다고 생각하시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으로 본다면 출마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지금 본인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활동을 하시지 않습니까? 그렇게 보이고 민주당의 바람대로는 안 될 것 같다, 이렇게 우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이쪽에서 유력하다고 전망하신 김기현 의원, 그다음에 장제원 의원 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장제원TV) : (김기현 의원은) 덕장과 용장을 두 개를 함께 갖춘 그런 지도자라고 생각해서…. 차기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연대와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리더십 아닙니까?]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장제원TV) : 맛있는 김장도 하고 영양가 풍부한 식단 만들어서 부산도, 대한민국 발전시키는 데 저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총선 승리 전략, 그리고 당의 개혁 방안 등 이런 비전을 먼저 말하는 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언급 없이 연대에 너무 집중하게 되는 모습이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앵커]
한때는 간장연대 얘기도 있었는데 김장연대로 거의 굳어졌네요.

[윤희석]
김장연대는 거의 확실해졌다고 보죠. 두 분이 데이트하다가 결혼하냐 이 얘기까지 했는데 결혼이 거의 성사 단계로 보이고, 김기현 의원은 장제원 의원 등과 연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고요. 안철수 의원은 독자 행보를 계속하는 거고 각 당권 주자들마다 본인 나름의 전략으로 가는 겁니다.

거기에 따라서 당원의 선택을 받는 것이니까 어떤 방식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원들께서 다 판단하실 겁니다.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가 어떤 영향을 줄지, 안철수 의원이 저렇게 독자적으로 얘기하면서 본인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것이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 확실하게 말씀 안 하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등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윤 대변인께서 아까 이재명 대표 토론할 때 굉장히 공세적으로, 적극적으로 발언하셨는데 지금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데.

[윤희석]
원래 이렇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과연 윤심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이냐. 요즘 말로 하면 싱크로율이 100%냐 아니면 80 정도는 되는 거냐, 아니면 한 50도 안 되는 거냐. 어떻게 보십니까? 왜냐하면 권성동 의원도 있고 또 윤심이 실리는 권영세, 원희룡 등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윤희석]
장제원 의원의 입장 표명이나 행보가 대통령의 마음과 얼마나 일치하느냐 이것을 말씀하시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일치 여부를 말하기가 어렵다고 봐야죠.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당 대표로 선출되는 분하고의 호흡 여부가 중요한 것이지 누구를 미리 낙점할 이유가 저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유승민 의원은 조금 결이 다르지만 안철수 의원만 해도 본인의 인수위원회의 위원장이었고 같이 후보 단일화를 한 분 아니겠습니까? 누구도 친윤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는 좀 어폐가 있어요. 김기현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권성동 의원도 마찬가지고 다 가깝다면 가깝고 또 뭔가 문제가 있어서 멀어졌다고 얘기하면 멀어진 거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 분이기 때문에 굳이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누구 한 명을 낙점을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당 대표로 만들자. 그게 안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 위험부담도 있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김기현 의원과 연대한다고 저는 보고 그러면 권성동 의원하고도 중간에 여러 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행보를 반영한 거니까 그게 대통령 뜻이라고 볼 수 없죠. 그렇게 따지면 권성동 의원과 대통령과의 관계를 역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대통령은 적어도 당권 레이스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계신 거라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어쨌든 확실한 비윤계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이고, 지금 윤심 재롱잔치하냐, 대통령이 루이14세냐, 이렇게까지 비판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아무래도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윤심이 비중이 클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분석이 많은 것 같아요.

[이승훈]
당연히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다. 자신의 사람을 대표 만드는 데는 굉장히 좋은 환경이다, 이런 말씀드리고. 또 지지율 여부와 상관없이 결선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유승민 전 대표가 될 가능성 저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도 나올 거라고 보시죠?

[이승훈]
저는 개인적으로는 나오는 게 맞다. 왜냐하면 되기는 어렵다 할지라도 1차 투표에 있어서는 상당한 지지율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또 유승민 전 대표의 모습들, 그리고 그 지지율들이 결국에는 국민의힘을 변화시키는 자양분처럼 사용될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오지 않는 것보다는 나오시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면 얘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고 법무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게 될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아무래도 김경수 전 지사 관련 부분이 최대 관심이겠죠?

[이승훈]
그러니까요. 이게 참 사면 제도가 문제가 있는 게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강제적으로 그냥 형 면제시켜준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의 사면권이 사실상 남용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분명히 자신은 반성의 의사가 없고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하는 정치적 선언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해 주는 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냥 형 면제해서 나가라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만 사면하는 게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끼워맞추기식으로 넣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이명박 전 대통령 통합 차원에서 사면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이 통합이라고 생각은 안 하고 있거든요. 벌금 82억 아직 납부가 안 됐잖아요.

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 7억 원의 추징금이 납부가 안 됐으니까 사면 복권이 안 된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 굉장히 모순된 것이고 공정과 상식이 야당에게만 적용되지 않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고무줄 사면권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실 때마다 자유를 그렇게 많이 강조하셨거든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실상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 시절에 35년 구형했어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23년 정도 구형했어요. 그래서 23년형 받으시고 이명박 전 대통령 17년 받으셨어요.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제 2년 수감되셨거든요.

그러면 도대체 왜 그렇게 가혹하게 수사해서 구형을 그렇게 많이 해서 형을 많이 받게 해 놓고 지금에 와서는 무슨 통합이라고 하면서 국민들의 통합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면을 해 주시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 되고 최소한 과거에는 대통령이 사면을 할 때 여야 균형은 맞춰주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전 수석, 조윤선 수석, 최경환 전 부총리. 과거에 그렇게 본인이 적폐수사한다라고 하면서 정말 잘못된 분이라고 두 번, 세 번 영장까지 청구했던 분이에요. 그러면 대통령 사면권 행사에 있어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국민들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희석]
검사로서 행한 수사, 기소 이것하고 대통령으로서 행사하는 사면권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검사는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공무원이에요. 주어진 임무를 다하는 것이고 그 결과로 구형을 한 거고 그것하고 그 이후에 정치권에 들어와서 대통령으로서 당선이 돼서 일하는 것하고는 별개로 봐야 되는 겁니다.

검사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은 전혀 다르다는 거예요. 그걸 마치 똑같이 놓고 검사 때는 이랬는데 왜 이제 와서 용서를 해 주냐, 이 얘기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 자유까지 말씀하시는데 그것을 잘 아시면서 그렇게 주장하시니까 제가 참 답답하고. 사면권이 남용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사면권은 이걸 남용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을 했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용이라고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거예요. 국민 통합이 최우선의 목표라고 보이는데 물론 김경수 전 지사가 나는 사면 필요 없다라고 얘기해서 본인 의사를 존중해 달라고 하시는 것도 일견 일리는 있습니다마는 국민 통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김경수 지사를 굉장히 온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계시단 말이에요. 그분들에 대해서까지 본인이 원하지 않으니까 사면 안 할게요라고 했을 때 국민 통합에 상당히 저해되는 결과를 낳겠죠. 그런 것까지 다 고려해서 사면을 한 것이니까 좋은 뜻으로 해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승훈]
저는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검찰총장과 대통령은 다르잖아요. 검찰총장일 때는 수사하고 기소해서 많은 형을 받게 하는 게 어떤 목적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은 통합을 하는 게 목적이잖아요.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는 게. 그렇다고 한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 15년형 사면시켜주고 벌금 82억을 사면시켜주시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의 비판적 의사가 있는 거고 그렇다면 야당 인사인 한명숙 전 총리라든가 또 김경수 전 지사 2년 받고 지금 거의 다 살고 5개월 남았잖아요.

그러면 사면복권 해 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게 통합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여당에만 너무 관대하시니까 대통령이 됐으면 여야 할 것 없이 국민을 전체로 봐야 하는데 이렇게 편 가르기로 한쪽만 더 치중하게 해 준다면 한쪽 편의 지지만 더 받겠다, 이것 아닐까요?

[윤희석]
그것은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이니까 거기에 대해서까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보고 저희가 생각할 때는 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서 사면 관련해서 논의를 쭉 이어가는 거 보면 마치 사면이 어떤 권리인 것처럼 말씀하셔서 그 부분은 불편하다, 이 말씀 첨언합니다.

[앵커]
김경수 전 지사뿐만 아니라 전병헌 전 수석, 신계륜 전 의원, 강운태 전 시장. 이분들 다 야권 인사들 아닙니까?

[이승훈]
그렇습니다. 아마 형식적인 배려를 한 것 같은데 제 기억으로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신계륜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아마 형 다 살고 한 10년 전 사건으로 알고 있어요. 전병헌 의원도 그렇고. 그래서 형을 서로 간에 균형을 맞추려면 한명숙 전 총리라든가 급도 맞춰주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아주 과거에 정치적인 의지가 없는 분들 사면복권 시켜주는 것들이 물론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그 의미가 다르죠.

[앵커]
야당은 섭섭함이 크다, 이런 걸 강조를 해 주셨는데 끝으로 사면 발표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 드릴 텐데 이번에 경제인들은 거의 빠졌더라고요. 이번 두 번째 특별사면의 큰 틀의 의미라고 할까요? 어떤 걸까요?


[윤희석]
결론적으로는 국민통합이죠. 일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핵심인데요. 지난 8.15 때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봐야죠. 사면이라는 것이 말씀하셨지만 남용되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은 중요한 건 국민 여론입니다. 그 상황을 봐서 여러 정치인들을, 균형이 깨졌다고 하지만 어쨌든 여야를 아울러서 사면권을 행사한 것은 결국은 새해를 맞이해서 새해에 새롭게 시작하는 새 정부의 새해 아니겠습니까? 국민통합에 방점을 둔 사면권 행사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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