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매카시 하원 의장 선출을 축하한 반면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협치한다는 이유로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강행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 예산안 합의 처리는 끔찍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코넬이 열흘만 더 버텼다면 지금 공화당 의회는 더 잘 해내거나 부결시켰을 것이라며 예산안에 찬성 투표를 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다음 경선에서 다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반응은 매카시 하원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공세를 예고한 반면 매코낼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협치 메시지에 호응하는 듯한 모습을 취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카시 의장이 15번 투표 끝에 선출되는 과정에서 당내 반대파를 설득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코넬 교체론을 내세운 것도 자신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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