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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vs 친윤 '갈등 격화'...정진석 "과열경쟁 염려"

2023.01.16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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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계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연일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이미 총성이 울린 전당대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자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아침 SNS에서 윤 대통령이 아랍 에미리트 수십조 원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적었습니다.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비치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을 감안한 유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순방 중에는 예의가 아닌 만큼 귀국 이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 자리도 나 전 의원 출마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 전 의원 해임과 당 대표 출마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거나 손실이 가는 형태는 공동체를 위해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며 사실상 나 전 의원을 향해 쓴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 출마로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흥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각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뉴데일리TV 인터뷰) : 대통령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거나 대통령과 계속해서 갈등을 일으키게 되면 우리 전체가, 우리 당과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큰 공동체 전체가 훼손되지 않느냐….]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인터뷰) : 예전에 '진박 감별사' 때문에 완전히 다 이길 선거를 망친 적들이 있습니다. 비슷한 일들이 계속 있어 왔는데, 이번에도 그러면 안 되죠.]

전당대회 분위기가 가열되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과열경쟁이 염려된다고 우려 메시지를 냈는데요.

다음 총선은 당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며, 좀 더 차분하게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들어보시죠.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의 비리 방탄 대오에 맞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목표로 단일대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반목과 갈등이 아닌 단결과 화합의 국민의힘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설 연휴를 앞두고 대여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내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접 위원장직을 맡기로 하면서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경찰 수사에 대해선 정권 가이드 라인대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결국 진상규명 의지가 없음이 드러났다고 여권을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됐습니다. 당신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절규한 생존자분의 말씀을 깊이 새기길 바랍니다.]

이 대표는 또 정부 대일외교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굴종 외교로 한반도 개입 명분을 만들어주고, 반민족적 강제징용 피해 해법을 내놨다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나경원 전 의원을 해임했다며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까지는 못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양곡관리법 개정안 상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야당은 지난달 농해수위에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개정안을 왜 상정하느냐고 반발했고, 여당은 아직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이라며 심의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들어보시죠.

[기동민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 법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는데 왜 지금에야 와서 법사위에서 전체회의에서 그것도 양곡관리법을 토론하자고 하는지….]

[정점식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 계류 중인 법안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심사를 할 수 있는 법률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오후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이 출석해 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선 특히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체포과정을 둘러싸고 야당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기획수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여당에선 성남 FC,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부각에 나서면서 반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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