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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북한 주민은 볼 수 없는 '평양 브이로그'...유미의 공간?

앵커리포트 2023.01.19 오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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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백을 들고 평양을 누비며 개인 트레이닝을 받고 요가를 배우는 이른바 '평양 유튜버'가 화제입니다.


자신을 '유미'라고 소개한 여성은 불고기와 냉면을 먹는 모습을 소개하며 이른바 먹방을 찍는가 하면,

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북한 축구 선수들을 만난 영상까지 게시하는 등 그야말로 '평양 브이로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채널은 지난해 6월 개설돼 현재까지 총 10개의 브이로그가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기준 구독자 수는 4천 2백여 명에 달하는데요.

채널에 등장하는 여성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평양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지만, 일반 주민들의 생활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이 소개하는 장소 대부분이 평양에서도, 특히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위락시설이기 때문이죠.

평범한 일상을 소개하는 브이로그 형식이지만 틈틈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럼 동영상 시청은 자유로울까요? 정작 북한 주민들은 볼 수도 없습니다.

북한 내에서는 해외 영상을 시청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유튜브 같은 인터넷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해당하죠.

일반 주민들은 접근할 수 없는 일상이다 보니 영상 속 여성이 최고 엘리트 교육을 받은 특권층이라거나, 상류층 출신의 전문 배우일 가능성까지 나옵니다.

북한 키즈 유튜버로 주목받았던 임송아 역시 영국 런던 주재 외교관 임준혁의 딸로,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2015년 사망한 이을설 북한군 원수라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평양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북한 주민들은 영상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그들만의 일상,


전문가들은 체제 선전이 주를 이루면 구글로부터 채널이 폐쇄되기 때문에

개인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으로 체제를 우회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이 여느 국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부각해 선전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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