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PC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컴퓨터 운영체제, OS 일부를 고의로 누락해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최근 PC 납품업체들이 '윈도10 프로' OS를 누락한 상태로 납품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인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납품 PC에는 '윈도10 프로'와 '윈도 엔터프라이즈K'가 모두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일부 업체들은 '윈도10 프로'를 설치하지 않아 PC 1대당 10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리 의심을 받는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PC는 수만 대 규모로,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당 이득이 많게는 1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식 수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고 관련 기관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위법 상황이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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