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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불쾌감 느낀 분들께 사죄"... 비서관 '동성 커플' 혐오 발언 파문  

2023.02.06 오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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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신의 비서관이 동성 커플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당정 회의 석상에서 해임된 아라이 마사요시 전 총리 비서관 발언과 관련해 "정권 방침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어 총리는 "불쾌감을 느낀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국회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기시다 정권은 다양성 있는 사회를 일관되게 목표로 삼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라이 전 비서관은 지난 3일 동성 결혼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 질문에 "비서관들도 모두 반대"라며 자신도 "보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성 결혼을 인정하면 나라를 버리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해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발언의 책임을 물어 이튿날인 4일 비서관을 경질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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