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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4세 이하 '청소년 엄마' 10명 중 6명은 우울 위험군"

2023.02.07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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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4세 이하 '청소년 엄마' 10명 중 6명은 우울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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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 엄마' 10명 가운데 6명은 우울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발간한 '청소년부모의 정책소외 실태와 정책개발' 보고서를 보면 '청소년 엄마'로 분류되는 만 24세 이하 엄마 가운데 우울 위험군이 응답자의 61.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청년 엄마'로 분류되는 만 34세 이하 엄마의 우울 위험군 비중인 13.7%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청소년 엄마의 우울 정도 평균점수는 18.6점으로 역시 청년 엄마의 7.8점보다 2배 이상이었습니다.

우울 정도 점수가 16점 이상이면 우울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주거 환경을 보면 청소년 엄마는 57.3%가 보증금 있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었고 전세가 24%, 자가인 경우가 12% 순이었습니다.

반면 청년 엄마는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47.4%로 가장 많았고, 자가 33.5%, 보증금 있는 월세가 16.4%를 차지했습니다.

청소년 엄마의 41.6%는 채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채무액은 2,756만 8천 원이었습니다.

이들 중 78.2%가 외벌이였고, 12.9%는 벌이가 없었으며, 벌이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 이상(53.3%)은 비정규직·시간제 근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의 청소년 엄마 10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고, 청년 엄마 관련 자료는 2021년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원자료에서 추출했습니다.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르면 청소년 부모는 부와 모 모두 만 24세인 경우를 말하는데, 연구진이 2020년 기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부 또는 모가 24세 이하인 가구 추정치는 총 2만 6,210가구로, 이 가운데 부모 모두가 청소년인 가구는 7,876가구로 추정됐습니다.

연구진은 '자녀를 양육하는 초기 청년'인 청소년 엄마와 아빠를 청년정책 대상에서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한부모, 청년 한부모, 청소년 부 혹은 모 모두에게 사각지대와 차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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