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DN과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 절차를 밟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최근 나온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인수설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신문 자본에 방송을 넘겨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 YTN 지부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한석 지부장은 동아일보가 YTN 지분 매수에 뛰어들고 TV조선이 YTN 라디오를 가져가려 한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는 곧 YTN을 24시간 보수 편향 채널로 만들려는 '언론장악의 외주화'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YTN 강제 매각은 단순히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나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시나리오에 따른 폭력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적 지분을 매각한단 소식에 이른바 '세력'들이 개입해 주가를 띄웠다가 팔아치워 차익을 챙기면, 그 피해는 개인 투자자인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당장 YTN 사영화 작업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도 정부가 보수 언론들에 YTN을 나눠 팔려는 시도는 대한민국 여론 시장과 공공성을 파괴하는 것으로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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