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차이코퍼레이션 추가 압수수색...신현성 수사 막바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테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던 차이코퍼레이션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4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있는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신현성 전 총괄의 사기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신 전 총괄은 지난 2018년부터 기관 투자자들에서 천4백억 원을 유치해 시리즈 펀드에 투자하게 하면서, 테라-블록체인 시스템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신 전 총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뒤로 신 전 총괄을 수차례 추가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기존 혐의에 대한 수사도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검찰은 추가로 파악한 혐의를 포함해 이르면 다음 주쯤 신 전 총괄을 신병처리 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관련해서도 신병을 확보하기 전에 필요한 부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연구개발과 기획을 맡아온 권 대표가 국내로 송환되고 영업과 사업 추진을 담당한 신현성 전 총괄 수사가 마무리되면 루나·테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