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가 또 선행을 펼쳤다.
22일 임영웅 씨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부산장애인축구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은 씨가 임영웅 씨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에 글을 올려, 임영웅 씨가 장애인 축구단을 위해 축구화를 선물한 일화를 밝혔다.
김동은 씨에 따르면 임영웅 씨는 "환경 및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순간 주변을 둘러보니 네가 보이더라. 네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선물 의사를 전했다.
해당 글에서 김동은 씨는 "예나 지금이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고 임영웅 씨를 칭찬하며 "올해 3월 임영웅이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를 가장 이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인 축구화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첫 번째 응원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임영웅 씨는 이후 최고급 축구화를 비롯해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 사인까지 손수 보냈다는 전언이다. 임영웅 씨의 응원에 힘입어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은 본죽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동은 씨는 "임영웅은 비밀로 해주길 바랐지만, 이번 선행은 도저히 비밀로 하지 못하겠더라"며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이번 미담뿐 아니라도, 임영웅 씨는 지금까지 약 8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임영웅 씨는 지난 8일 열린 K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서 시축 및 하프타임 중간 공연을 펼쳤는데, 당시 K리그 역대 유료 관중 신기록인 4만5000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그가 거마비를 사양하는 것은 물론, 80대 관객의 치료비를 대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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