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촬영 중 시민과 갈등...제작사 "불편 끼쳐 죄송"

배우 박보검, 아이유 씨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측이 촬영 중 시민과 갈등을 빚은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늘(27일) YTN Star에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으로 촬영을 진행하면서는 이러한 불편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매체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측이 최근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유채꽃밭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던 시민들의 접근과 촬영을 막아 불편을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 배우 박보검 씨, 아이유 씨 등이 출연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digital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