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 '일강정의 날' 개최...갈등 넘어 화합으로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에서 화합을 위한 축제가 열립니다.

해군은 오는 5일부터 3일 동안 강정마을회와 국무조정실, 제주도, 해군이 참여하는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제1회 일강정의 날 기념행사를'연다고 밝혔습니다.

일강정은 강정마을이 제일이라는 의미의 제주 토속어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해군 제7기동전단은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일대 부대를 개방하고, 구축함 등 3척을 제주도민과 관광객에 공개합니다.

해군 특수장비 전시와 함께 해군 군악대의 버스킹 공연, 군악대·의장대의 퍼레이드도 펼쳐집니다.

강정마을회는 강정천 일대 체육공원에서 어린이 사생대회, 생태영화제 등을 진행하고, 축제 이틀 차인 6일 김영관센터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친선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