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봄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기온도 점차 올라 낮 기온도 야외 활동에 좋은 20도에서 25도 사이를 유지합니다.
5월을 '계절의 여왕'으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황사에 이은 봄의 불청객 꽃가루가 가장 심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봄철 꽃가루는 참나무,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나무가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우며 발생합니다.
이 나무꽃의 무수히 많은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날리며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겁니다.
[제선미 /산림과학원 도시숲 연구과 박사 :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다른 꽃으로 이동해서 수분과 수정이 이뤄지는 과정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1년 중 식물이 많이 개화하는 시기인 5월~6월이 가장 높고, 일부는 가을까지도 이어집니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오전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어야 합니다.
꽃가루에 이어 자외선도 5월 불청객의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주름과 색소 침착, 탄력 저하 등의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A의 경우 6월과 7월 사이 연중 최고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5월부터 갑자기 강해져 방심하면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맑은 날, 중부 지방의 자외선 지수는 5월부터 '매우 높음'까지 치솟습니다. 이 정도면 30분 만에 피부에 홍반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햇볕이 강할 때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구름이 많은 날에도 자외선이 구름에 반사되며 맑은 날 못지않게 강해질 수 있는 만큼 경계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지경윤·이상미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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