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4년여 만에 발생한 건데, 정부는 해당 농장 소들을 매몰 처분하고 전국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종사자와 차량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제역이 확인된 건 충북 청주 한우 농장 2곳입니다.
어제(10일) 의심 신고를 받은 축산 당국이 정밀 검사를 벌였고, 두 곳 모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두 농장은 2.1km 떨어져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나 연관성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7년 9월부터 1년에 두 차례 구제역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60여 마리는 모두 구제역 예방접종을 한 상태였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 2019년 1월 충북 충주 한우 농장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60여 마리를 오늘 안에 매몰 처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늘(11일)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소와 돼지, 양과 관련된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 농장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조치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김정주 /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과장 :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에 대한 우제류 농장의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전국 우제류 농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방역본부에서 전화 예찰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른 지역의 농장에서도 소독과 방역복 착용 같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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