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장흥군이 생물 의약 산업 메카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미 갖춰진 다양한 기반시설을 토대로 선점에 나선 건데요,
먼저 생물 의약 산업 통합 협의회가 출범한 데 이어 5개년 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약초의 고장 전남 장흥입니다.
장흥에서는 동서양과 대체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의학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에서는 통합 의료를 비롯해 산림과 해양치유, 치유농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되고 있습니다.
[심원섭 / 목포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 농촌 체험관광에서 주변의 그런 시설들을 활용해 뭔가 케어가 가능하고 치유가 가능하고 이런 것까지 해서 한 단계 진화한 그런 케어 팜 개념으로 해서 가야하는데….]
정부는 천연물의 일정한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기술과 정보의 규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흥에는 이미 천연자원연구센터와 한의약진흥원, 버섯산업연구원, 통합의료병원 등이 들어서 있어 안성맞춤이라는 평가입니다.
천연물 원재료 생산과 가공, 원료 생산, 비임상 효력시험, 안전성 평가 그리고 임상시험으로 이어지는 천연물 전주기 산업 인프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학성 공학박사 /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장 :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을 위한 입지가 이미 조성된 전남이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장소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흥군은 정부의 시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생물 의약 산업 통합협의회'를 출범시키고 각계 기관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장흥군은 워크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생물 의약 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우리 전라남도와 장흥군이 협력해서 반드시 이 사업을 유치해서 장흥군을 생명산업의 메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생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전남 16개 시·군의 천연 생물자원은 육상 산림자원 3,400가지와 해양자원 1,800가지 등 모두 5천2백여 가지,
장흥을 중심으로 한 전남이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사업'을 유치하면 웰니스 관광과 생물 의약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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