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3.44%...기준금리 밑으로

지난달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소폭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오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3.56%보다 0.12%포인트 낮은 3.44%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코픽스 3.44%는 현재 기준금리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코픽스가 기준금리를 밑돈 건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공표 시작 이래 세 번째입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0.02%p 올랐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중 은행들은 내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새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으로,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 )는 4.09∼5.49%에서 3.97∼5.37%로,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4.45∼5.65%에서 4.33∼5.53%로 0.12%p 인하됩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