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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효자손으로 '퍽퍽'...지자체 아이 돌보미, 또 아동학대 논란

2023.05.20 오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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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가 관리하는 아이 돌보미의 아동학대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15개월 된 아이를 효자손으로 때리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운 아이가 발버둥을 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돌보미가 갑자기 효자손을 들고 아이를 두 차례 내려칩니다.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매 맞기 전에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기저귀를 갈아줄 땐 다리로 아이를 눌러 버리더니 아이가 기어 나오자 거칠게 밀칩니다.

아이 머리가 장난감에 세게 부딪혔지만 도우미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손을 짚고 서보려는 15개월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고

["뭐 하는 거예요, 뭐 하는 거예요."]

더 일어나지 못하게 이불로 감싸버리기도 합니다.

아이 어머니가 해당 돌보미에게 아이를 맡긴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모두 11개월.

맞벌이 자영업자로 아이를 키울 여력이 안 돼 정부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했던 건데, 아이의 팔이 다친 경위를 확인하려고 CCTV 영상을 봤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피해 아이 어머니 :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이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항상 저를 불쌍하다고 하셨거든요.]

이 돌보미는 강화군청의 위탁업체 소속으로, 아이 돌봄 자격증을 딴 뒤 수년 동안 해당 업체에서 정부가 보증한 아이 돌보미로 일해 왔습니다.

해당 돌보미는 양육 기술이 미흡했을 뿐 아이를 다치게 할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화군청은 지난 17일 해당 돌보미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다른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도 조만간 해당 도우미를 불러 정확한 학대 기간과 횟수 등을 따져볼 방침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영상편집: 전자인
그래픽: 홍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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