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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상수도관 파열...분수처럼 치솟은 '물기둥'

2023.06.02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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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일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경기 광명에서는 아파트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천9백여 세대가 10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거리 한복판에서 물줄기가 콸콸 뿜어져 나옵니다.

급기야 상가 건물 높이를 훌쩍 넘길 정도로 높이 치솟는 물기둥.

[김동준 / 목격자 : 그냥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멀리서 사람들이 막 우산을 쓰고 다니는 거예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물이 터져 있더라고요.]

광주 금호동에 있는 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에서 지름 5백 밀리미터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

저녁 7시쯤부터 40여 분 동안 넘친 물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주변 상가까지 들이닥쳤습니다.

두 시간가량 도로가 통제되면서 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진행된 지하철 공사에, 비까지 오면서 노후 관로를 덮고 있던 흙이 쓸려 내려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4시쯤엔 경기 광명 하안동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 1989년에 지어진 아파트로, 단지 내 천980세대가 모두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씻으려고 물을 틀었는데 물이 갑자기 딱 끊기더라고요. 정수기를 틀어봤는데 정수기는 남아있는 물까지 나오고 끊기더라고요.]

새벽까지 단수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긴급 투입된 급수차와 살수차를 계속해서 찾아가야 했습니다.

아파트 측은 물을 저장해두는 탱크의 수위를 조절하는 설비가 고장 난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저수조 탱크에 일정 부분이 차면 멈춰야 하는데 계속 물을 펌프질하니까 저수조에 물이 넘친 거죠.]

아파트 측은 일부 재개된 물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오늘 오후는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김동준 님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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