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K팝 '큰손' 부상..."음원 이용 시간 10대의 2배"

트로트 인기 등에 힘입어 50대 장년층이 모바일 기기에서 K팝 등 음악을 들은 시간이 10대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0∼59세의 월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8천만 분으로 13∼18세 10억5천만 분의 약 2배에 달합니다.

50대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29세 55억9천만 분, 30∼39세 43억5천만 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또 전년 대비 연령대별 음원 이용 시간 증가율도 50∼59세 172%, 60∼69세 205.2%로 13∼18세 146.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가요계에서는 지난 2020년 트로트 오디션 열풍 이후 장년층 팬들이 대거 K팝 시장 소비자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닐슨미디어코리아의 코리안클릭 데이터상 연도별 모바일 음원 서비스 앱 월평균 이용 시간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작성됐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