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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민 태운 버스 100m 산비탈 추락...5명 중상

2023.06.12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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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 근처에서 우리 교민 2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100m 정도 되는 산비탈로 추락해 다섯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버스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 파편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곳의 고갯길을 달리던 차가 산비탈로 추락한 겁니다.

승객 30명 가운데 22명은 베트남 박닌성의 교민들로 이뤄진 산악회 회원들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고 하노이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베트남 교민 산악회 관계자 : 심하게 다친 사람들만 입원해 있어요. 5명 정도 입원해 있어요.]

쑤언성 국립공원 탐방을 가다 사고를 당한 건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00미터 가량 아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버스가 전복되지 않고 미끄러져 내려온 것이 그나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베트남 교민 산악회 관계자 : 경사가 한 70∼80도 되는데 그걸 안 넘어지고 미끄러지면서 내려왔어요. 그래서 그나마 많이 안 다친 것 같아요. 굴렀으면 심하게 다쳤을 거예요.]

현지 경찰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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