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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근거죠?" 기자에게 되물은 김남국 / 노량진 수산시장 찾은 김기현 [띵동 정국배달]

앵커리포트 2023.06.16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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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 가상자산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어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1시간여 동안 자문위 질의에 답한 마친 김 의원은 상임위 중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 상임위 회의장 안에서 거래를 했는지 여부 또는 상임위 시간이냐 시간이 아니냐 그것과 상관없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 의원은 하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어떤 코인에 대해 의혹이 있다는 거냐, 어떤 근거가 있느냐며 이렇게 되묻기까지 했는데요.

[김남국 / 무소속 의원 :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시는 거죠, 기자님? 어떤 코인, 어떤 가상화폐, 말씀해 주세요. 궁금하니까, 저도. 어떤 가상화폐와 관련해서 미공개 정보 의혹인지. 여기 계신 기자님들 한번 말씀해 보세요. 아무런 어떤 근거도 없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고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게 저는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김 의원은 남은 가상화폐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따라 처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도 재산으로 등록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자문위원들은 김 의원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윤리에 맞느냐며 따져 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자문위 분위기는 박기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특히 왜 백지신탁을 이용하지 않았나, 시세차익을 얻으려 한 것 아니냐는 등 날 선 질문 공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기가 잘못이 없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징계안으로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 양쪽 당에서 올라온 게 있는데 항목별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자문위는 또 김 의원이 제출한 100장이 넘는 소명서에 더해 추가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다음 주엔 전문가 의견을 들으며 구체적인 심사를 벌일 예정으로 앞으로 두 차례 더 회의를 진행한 뒤,

예정대로 오는 29일까지 윤리특위 소위에 징계 의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재풍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 : 저희가 다음 주에 23일에, 전문가들을 몇 분 섭외를 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자문위 활동 기한은 29일까지 변함없는 건가요?) 예 현재로써는 그렇습니다.]

여야를 불문하고 윤리특위가 가장 강한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려야 한다거나 김 의원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결정이 징계의 척도가 되는 만큼 이달 말에 나올 결론이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김남국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자신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한다며 장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장 최고위원은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하나 하지 않으면서 고소로 입막음하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거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지금이라도 김 의원이 당당하게 지금까지 제기된 코인 의혹과 관련해 맞짱토론에 임한다고 하면 고소는 언제든 취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또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중 쓰러진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당시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이렇게 장 최고위원을 저격하기도 했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어제 국민의힘 최고위 현장을 보시죠.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 캄보디아 조명 등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으로 등극한 장경태 의원. 어제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괴롭힐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합니까? 그래서 제가 무릎보호대를 차고 왔습니다. 양반다리가 되는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를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됩니다.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 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생명을 거십시오.]

어제 취임 100일을 맞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 공천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끊이지 않는 검사 공천설은 억측이라며 능력 중심의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검사왕국 될 일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검사 공천, 검사 왕국이 될 것이란 얘기는 터무니없는 억측일 뿐입니다. 그런 일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시스템 공천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는 분, 그런 분들이 공천받게 될 것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민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어제 현장으로 가볼까요?

어제저녁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김기현 대표, 뜰채로 광어를 들어 올리네요.

어민들의 목소리도 직접 들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저도 장사한 지 30년 가까이 됐는데요. 이번이 제일 어려운데….]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산이잖아요 (네.) 국내산도 안 팔린다니까요, 세상에. (그러니까요.) 이게 어민들에게 얼마나 타격을 주나요. 그래서 우리가 생선 많이 먹자고 캠페인 하러 왔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그럴게요. 여기 가끔씩 와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그리고 저희 수산시장은요, 방사능 검사 수시로 해요. 회사에서 매일 하다시피하죠. 수협중앙회에서 자체적으로 하죠. 구청, 서울시, 해양수산부, 품질관리연구원 수시로 하기 때문에 정말 회 드셔도 정말 안전하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도 했는데요.

원전 오염수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민주당을 겨냥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아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도 안했는데 벌써 먹지말자고 하면 대한민국 어민들 다 지금 굶어죽으란 겁니까. 도대체 어떻게 정치를 아무리 자기들 정략적 목적에 따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도 지켜야될 금도가 있는 건데 금도를 넘어서면 어떡하나 걱정스럽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기구의 새 책임자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김은경 교수는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무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요.

당시 피감기관에 시집을 강매한 논란을 일으킨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중진의원들에 대한 중징계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김 교수가 원칙주의자이자 개혁적 성향의 인물이고 정치권에 오래 몸담지 않아 참신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은경 위원장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이나 법률, 금융과 관련된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분이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금융 약자들의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주신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최선을 다해서 개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혁신을 말할 자격조차 상실했다며 혁신위원장 할아버지가 온다고 한들 재건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는데요.


김은경 위원장이 민주당 계파 갈등을 뚫고 혁신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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