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호감을 가진 국민 비율을 따질 때 한국이 주요 나라 가운데 3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2023년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미국에 호감을 갖는 이들은 79%로 조사 대상 23개 나라 가운데 93%의 폴란드, 87%의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 호감을 갖는 한국인의 비율은 2003년 46%이던 것이 점점 상승해 지난해에는 89%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인들의 미국 호감도는 73%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영국은 59%, 독일은 57%, 프랑스는 52%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서로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한국인은 59%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 79%와는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성인 표본 2만7천여 명을 골라 올해 2월 20일부터 5월 22일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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