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mRNA 백신과 치료제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RNA 염기 서열을 발견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 연구팀은 수백 종의 바이러스 RNA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대량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RNA 안정성과 단백질 생산을 늘릴 수 있는 RNA 염기서열 'K5'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K5 서열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RNA의 K5 서열이 숙주 세포 안에 있는 TENT4(텐트포) 단백질을 이용해 혼합 꼬리를 만들어 이로 인해 RNA 분해 속도가 줄고,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유전자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에 삽입하는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벡터의 유전자 전달 효과가 크게 증가해 임상적인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에 게재됐습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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