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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식품공장 화재 31시간 만에 완진..."83억 피해"

2023.07.10 오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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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전북 남원의 식품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80억 원대 피해를 내고 하루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남원시 식품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이 불이 난 지 31시간 만인 오늘 오후 6시 반쯤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공장 2개 동과 내부 기계 등이 타 소방 추산 83억 9천여만 원어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처음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6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공장이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고 건물 안에도 비닐 같은 인화물질이 많아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했는데, 경찰과 소방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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