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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공연음란죄 고발당한 심경 "걱정과 두려움, 무대서 다 잊혀"

2023.07.17 오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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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공연음란죄 고발당한 심경 "걱정과 두려움, 무대서 다 잊혀"
[사진 = 화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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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 씨가 학부모 단체로부터 공연음람죄 혐의로 고발당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털어놨다.


화사 씨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3'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너무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갈 것 같다"며 관객에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근래 제가 목을 다쳤다. 원래 하던 것처럼 소리를 못 질러서 너무 속상해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제 몫까지 소리를 질러 주실 거죠. 지금 한 번 소리를 질러주세요"라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화사 씨는 "목소리가 안 나올까 봐 너무 걱정했다. 전 고발당한 것보다 이걸 제일 걱정했다"면서 "무대라는 게 너무 신기하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던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힌다"라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기운을 받아 나아갈 힘을 얻어보겠다"라며 다시금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화사 씨는 지난 5월 12일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을 위해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선정적인 동작으로 외설 공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 10일, 화사 씨가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해 서울 성동경찰서가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고발장에서 “화사의 행위가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안무의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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