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시내 유흥주점 여러 곳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는 서울 강남구와 강서구에 있는 유흥주점 대표 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이후 최근까지 술을 마시러 온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 주점이 입점해 있는 호텔도 성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장소를 내어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들 업소를 압수수색하고 알선 내역과 성 매수자 명단, 호텔과의 결탁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업소 규모 등을 고려하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이들 주점 두 곳이 알선한 성매매는 수천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기업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올해 상반기 호텔과 결탁한 성매매 알선이 의심되는 주점 네댓 군데를 압수수색하는 등 기업형 성매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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