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동물보호소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확진된 것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관악구 고병원성 AI 발생 시설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를 시료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반려동물 사료는 경기도 김포에 있는 업체가 만든 것으로, 지난 5월부터 멸균과 살균 공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와 판매 중단, 회수·폐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지난 5월 25일부터 어제(1일)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의 '밸런스드 덕'과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입니다.
농식품부는 관할 지자체나 업체가 회수·폐기 대상 제품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별도 보관하라고 권장했습니다.
또, 해당 사료를 먹은 고양이가 발열이나 식욕 부진,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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