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유명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여성들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을 확정받은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추가 기소된 성매매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A 골프장 리조트 이사 권 모 씨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성매매와 불법 촬영물 소지에 관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와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했고, 일부 불법촬영 혐의는 앞서 유죄가 확정된 범죄사실과 겹치는 것 같다며 검찰에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해 6월에서 11월 사이 자택에서 여성 37명과 성관계한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가 과거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미성년자를 포함해 50여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 등을 확인해 추가 기소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