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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전 구청장, 저소득층 선물 지지자들에 나눠줘"

2023.08.19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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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재직 시절 공적 기부금을 지지자 관리와 같은 사적 용도로 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유 전 구청장을 기소하면서 옛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받은 기부금 등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유 전 구청장은 지난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기부금 등으로 산 저소득층 지원용 명절 선물세트 330만 원어치를 지지자나, 지지자를 관리하는 자신의 지인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모두 1억 원 넘는 업무추진비를 허위 명목으로 현금화하고, 이를 여행 경비 등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전 구청장의 현금 요구가 이어지자, 업무추진비를 관리하는 직원들은 개인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해 사비로 현금을 전하고, 이후 예산으로 보전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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