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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 ‘저위험 권총’ 위력, 개발사에 물었더니 “실탄의 10%지만...”

2023.08.30 오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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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 ‘저위험 권총’ 위력, 개발사에 물었더니 “실탄의 10%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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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8월 30일 (수)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손주현 저위험권총 개발사 특수사업본부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윤석열 대통령이 흉기 난동 범죄 대응과 관련해서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저위험 권총, 기존에 지급되던 권총과는 어떻게 다른 건지 이 저위험 권총 개발을 주도한 개발사 특수사업본부의 손주현 이사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손주현 저위험권총 개발사 특수사업본부 이사(이하 손주현) :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 이번에 저위험 권총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게 어떤 권총인지 먼저 설명 좀 부탁드려볼까요?

◆ 손주현 : 저위험 권총은 범인을 제압을 하면서 위력을 낮춘 적정한 물리력이 적용된 권총인데요. 총기 사용에 대한 우리 총기 사용 기록 장치 또는 스마트 모듈이라고 부르는데 이 신기술도 적용이 됐고 이 스마트 모듈은 또 운용 개념에 따라서 탈부착도 가능하고요.

◇ 이현웅 : 하나하나 얘기를 나눠볼 텐데 일단 저 위험 권총이 왜 필요한지부터 말씀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손주현 : 일단은 치안 현장에서 위력은 낮출 수 있고 대신에 또 범인을 범죄 현장에서 제압을 할 수 있는 적정한 물리력의 권총과 탄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거고 그래서 이제 권총과 탄이 같이 개발이 됐습니다.

◇ 이현웅 :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저위험 권총이라고 하니까 일단 위험이 덜하다는 말, 직관적으로 그러면 이게 제압이 가능한가라고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 손주현 : 제압을 할 수 있는 기준은 일단 기존 경찰분들이 사용하시는 38구경 권총이 있는데요. 그 권총에 비하면 약 10분의 1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압도 고려하고 물리력도 적정해야 되는 목표로 개발이 됐습니다.

◇ 이현웅 : 10분의 1 정도다 그렇게 말씀을 해 주시니까 감이 잘 안 와서요. 이거를 만약에 맞게 된다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손주현 : 38구경의 위력이 우리 에너지 값으로 표기를 하면 한 360에서 380줄 정도 됩니다. 이 정도 위력이면 허벅지에 만약에 맞았다고 가정을 하면

◇ 이현웅 : 범인의 허벅지에 맞았다.

◆ 손주현 : 그러면 뼈를 부러뜨리고 관통을 할 수 있는 위력입니다.

◇ 이현웅 : 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냥 총인 거죠

◆ 손주현 : 그렇습니다. 이 저위험 권총의 저위험 탄을 사용하면 10분의 1 정도인 35줄 정도의 에너지 값이고요. 허벅지를 맞았을 때 한 4~6cm 정도 이내로 근육층에 박히게 되니까 뼈는 부러지지 않는 거죠.

◇ 이현웅 : 그러면 범인이 행동을 할 때 제약은 걸립니까?

◆ 손주현 : 그 정도면 제압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 필요로 하면 몇 발을 더 타격을 할 수 있으니까

◇ 이현웅 : 그러면은 범인이 어디 도망을 하거나 혹은 무언가 위협을 가할 때 행동에 제약이 생기니까 현장에서 제압할 때 도움이 된다라는 말씀이시고 탄에 대해서 방금 말씀을 잠깐 해 주셨는데 탄이 다른 겁니까?

◆ 손주현 : 탄은 일반적으로 38구경에 쓰는 실탄과 공포탄이 있는데 저희 저위험 권총은 저위험탄이라고 해서요. 재질이나 이런 적합하게 위력이 좀 낮은 걸로 개발이 됐습니다.

◇ 이현웅 : 재질이 어떤데요?

◆ 손주현 :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플라스틱이요?

◆ 손주현 : 네

◇ 이현웅 : 플라스틱으로도 탄을 만듭니까?

◆ 손주현 : 그렇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는 플라스틱 예를 들어 빨대 같은 것들 생각해 보면 바람에 휙휙 날리면 이게 조준이 잘 될까 싶은데요.

◆ 손주현 : 그것도 강화된 플라스틱 재질의 종류가 여러 가지기 때문에 저희가 오랜 기간 동안 4년 이상 개발을 했고 플라스틱 탄을 개발하는 업체가 또 별도로 있습니다. 저희 총기 업체하고 같이 협업해서 개발을 했습니다

◇ 이현웅 : 지금 이제 보급 목표로 하는 게 1인당 1개의 총기인데 플라스틱 탄만 가지고 있을 경우에 만약에 정말 위험한 정말 시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 위력이 좀 부족하다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다른 탄도 끼워서 쓸 수 있습니까?

◆ 손주현 : 네 저위험 권총 같은 경우는 보통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통탄 그다음에 위험판 그리고 공포탄 이 세 가지를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모두 다 사용 가능하다. 알겠습니다.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는데 개발 과정에 에피소드 같은 거 혹시 들려주실 게 있습니까?

◆ 손주현 : 이게 사실 치안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도 해야 되고 또 범인의 생명도 또 지장이 있으면 안 되니까 저희가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에 맞춰서 시험을 많이 했는데 특히 이게 실제 환경에서 저희가 평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유토라든지 젤라틴 블록 같은 그런 유사한 재료를 통해가지고 물리적 수치 그리고 전문가들 자문도 받고 관통 깊이, 인체 손상, 의복을 입었을 때 입지 않았을 때 또는 겨울 같은 경우는 또 옷이 두껍지 않습니까? 겨울에도 시험을 하고 여름 옷을 입혀서도 하고 또는 탄이 튀어서 벽에 부딪혔다가 2차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검증 시험을 다 완료했습니다.

◇ 이현웅 : 탄이 튀었을 때 위험성은 어떻게 됩니까?

◆ 손주현 : 예를 들면 범인을 향해 쏜다고는 했지만 그게 오발이 돼서 벽에 맞고 튈 경우에 어떠한 피해가 있는지도 확인을 했는데요. 실제 이 에너지 값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 10분의 1 수준이라서 인체에 위협을 가할 수준은 아닌 걸로 확인됩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오발탄에 대해서 예를 들어 주위에 있는 일반 시민이나 인질 같은 경우가 피해를 입는 경우는 크게 없을 것이다.
◆ 손주현 : 네. 물론 주요 장기나 심장 상체 부위 두부 쪽에 이제 머리 쪽에 맞으면 위험할 수는 있습니다.

◇ 이현웅 : 겨울 의류도 말씀하셨는데 이런 패딩 같은 거 입었을 때는 어떻습니까?

◆ 손주현 : 패딩 같은 거 입었을 때도 충분히 그 정도는 관통은 아니지만 제압을 할 수 있는 물리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35줄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허벅지를 기준으로 보자면 뼈까지 닿기 전인 4~6cm 정도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보통 손을 내리면 허벅지 옆에 우리 손바닥이 위치하잖아요. 손바닥은 좀 얇은데 예를 들어 손바닥에 맞았다. 그러면 어느 정도입니까?

◆ 손주현 : 저희가 실질적으로 손바닥에 시험을 하지는 못했고요. 그 에너지 값으로 손바닥을 관통할 수 있는지 여부는 좀 검토를 추가로 해보겠습니다.

◇ 이현웅 : 그런 건 좀 더 연구가 필요하고요. 이게 몇 개 탄까지 들어가죠? 보통 이제 권총 같은 경우는 6발에서 8발 이렇게 들어가지 않습니까?

◆ 손주현 : 이게 저희 총기 같은 경우는 종류별로 저희가 준비는 할 수는 있는데요. 제가 지금 정확하게 몇 발이 들어가는지는

◇ 이현웅 : 그것까지는 알겠습니다. 저는 가장 이번에 이 저위험 권총을 보면서 관심이 갔던 게 이게 이른바 스마트 권총으로도 불린다고 들었어요. 어떤 부분에서 스마트 권총이라고 불리는 겁니까?

◆ 손주현 : 스마트 모듈이라고 하는 그 부품이 총기에 이제 포함이 될 수 있는데요. 저희가 개발 당시에 GPS를 기반으로 해서

◇ 이현웅 : GPS요?

◆ 손주현 : 예 사격을 했을 때 이 사수의 위치 그다음에 사격 시간 그다음에 사격 발수 그다음에 발사 각도, 발사 각도 같은 경우는 범인의 상체를 조준했는지 하체를 조준했는지 이런 것까지 기록이 될 수 있는 스마트 모듈이고요. 이게 꼭 반드시 장착을 해야 되는 건 아니고 탈부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되어서 나중에 필요 여부에 따라서 당첨 여부는 결정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이걸 개발하게 된 배경은요?

◆ 손주현 : 아무래도 경찰이 현장에서 총기 사용에 대한 내부적인 규제도 있을 것이고 실제 범죄 현장에서 총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동안 좀 주저한다든지 불안감 또는 나중에 피해가 또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정확하게 기록을 해서 나중에 검증할 수 있도록 그런 목표로 개발이 됐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그래서 스마트 모듈이다라고 말씀해 주셨고 탈부착이 된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국내 도입 앞서서 해외 수출이 먼저 이뤄진 걸로 들었는데 몇 개국 정도에 팔리고 반응은 어땠는지도 궁금하네요.

◆ 손주현 : 저희가 21년도에 사실 중동 지역에 해외 전시회를 참가를 했었고요. 그때 해당국의 정부군에 수출을 하긴 했는데 그게 소량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첫 공급 사례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반응을 혹시 들으셨습니까?

◆ 손주현 : 일단 유사한 총기가 세계적으로 없기 때문에

◇ 이현웅 : 유사한 것도 없습니까? 이게?

◆ 손주현 : 그렇습니다.

◇ 이현웅 : 예 그렇군요.

◆ 손주현 : 그래서 현지 국가에서 관심을 많이 가졌고요. 특히 시위나 치안 현장이 좀 관심이 많은 국가들 특히 아시아 국가들 위주로 해서 문의도 계속 있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기존 총기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무게가 좀 있다 보니까 항상 이거를 차고 다니는 경찰관분들께서는 약간의 허리 통증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들었는데 이 스마트 권총은 어떻습니까? 저위험 권총은?

◆ 손주현 : 기존 경찰분들 사용하는 38권총에 비하면 무게는 한 40% 정도 절감이 됐고요.

◇ 이현웅 : 절반 이하다.

◆ 손주현 : 40% 절감이 됐으니까 절반까지는 아니고

◇ 이현웅 : 40%가 절감이 됐다. 절반 가까이

◆ 손주현 : 그것도 상당히 무게가 절감됐다고 볼 수 있고 특히 레이저 표적지시기 같은 악세사리 부착도 가능하고

◇ 이현웅 : 예 그건 이렇게 조준경 같은 겁니까?

◆ 손주현 : 그렇습니다. 빨간색 레드닷이 보이는 표적 지시기 장착이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안전장치도 별도로 추가가 돼 있고 그다음에 총기를 이탈하지 않게끔 하는 피탈 방지끈 고리도 추가가 돼 있고

◇ 이현웅 : 그렇군요. 참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똑똑한 권총인 것 같은데 걱정이 이렇게 가볍고 또 플라스틱 탄을 사용하고 이러다 보면 유효 사거리가 짧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어느 정도 됩니까?

◆ 손주현 : 저희 일반적으로 분산도와 정확도를 테스트하는 기준은 7.6m에서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은 꽤 근거리용이네요.

◆ 손주현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테이저건보다는 좀 더 긴 먼 거리에서 사용을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4인치 내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테이저건은 저도 기회를 통해서 한두 번 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게 조준이 어렵더라고요.

◆ 손주현 : 예

◇ 이현웅 : 그래서 그에 비하면은 이렇게 조준경도 달 수 있는 저위험 권총이 현장에서 좀 효력을 발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혹시 지금 제가 질문 안 드린 것 중에 저위험 권총과 관련해서 소개를 하거나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 손주현 : 저희가 작년에 한 100여 종 정도 경찰분들께 시험평가용으로 제공도 드렸고 현장에서 저희가 받았던 가장 많은 피드백은 일단 가볍고요. 그리고 이 총기를 사용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동이 기존 총기가 상당히 큽니다.

◇ 이현웅 : 그렇죠.

◆ 손주현 : 그래서 총구가 들리는 현상 그런 반동이 아주 심했는데 이번 저위험권종 같은 경우는 반동이 아주 작기 때문에 특히 여성 경찰분들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아주 용이하고 그리고 표적지시기까지 있어서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도 하고 생명도 보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편의성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검증이 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 개발을 주도한 일원으로서 아무래도 많이 보급이 되면 기분은 좋겠습니다만 이 저위험 권총이 보급이 되게 된 배경을 따지자면 최근에 이제 흉악범죄, 흉기 난동 범죄 이런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저위험 권총이 지금 우리의 치안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는지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 손주현 : 이 저위험 권총은 위력은 최소화 그다음에 제압 효과는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현장에 활용 시 경찰분들의 총기 사용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묻지마 범죄 이런 치안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가 된 만큼 현장에 계신 경찰분들이 유용하게 총기를 사용하셔서 효과적으로 범죄자들을 제압할 수 있는 경찰의 대표 장비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손주현 : 네 감사합니다.

◇ 이현웅 : 지금까지 손주현 저위험 권총 개발사 특수사업본부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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