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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이 더 싸다." 직장 어린이집 백지화한 '무신사'

2023.09.05 오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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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
무신사의 신사옥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회사가 잘 돼서 신사옥도 짓는다니 직원들은 너무 설레죠.

무엇보다 어린이집도 생긴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어린이집이 백지화됐습니다.

왜 없앴냐 물었더니
"수요가 적어서"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한 임원은
사원들과 회의 중에 이런 발언도 했대요.

"어린이집 운영비보다
벌금이 훨씬 싸다!"

지난 2분기 합계 출산율은 0.7명.
사상 최저치 기록했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최근 미국의 한 석학은
머리를 쥐며 이렇게 외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천5백 명이나 되는,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인
이런 큰 기업마저도 인식이 이렇다니요.


젊은이들에게 아이 낳으라 말할 수 있을까요?

앵커 : 안보라
제작 :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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