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서 또 철근 누락...'이번엔 벽'

지난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다른 단지에서도 철근이 빠진 부실시공 사례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취재 결과, 인천 검단신도시 A 아파트 단지에서 전체 13개 동 가운데 4개 동의 건물 지하 쪽 외벽 철근 일부가 누락된 채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 외벽 부분 철근은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배치되는데, 12.96㎠가 들어가야 하는 수직 철근은 3.57㎠만큼만, 9.51㎠가 필요한 수평 철근도 3.57㎠만 시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하주차장이 무량판 구조인 A 아파트는 지난 5월, LH의 철근 누락 전수조사 대상에는 들어갔지만, 조사 결과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LH는 주거 동 지하층 시공 구간 일부에 배근 오류가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를 인지한 뒤 공사를 중단하고 보강 방법까지 이미 검토해 조사 결과에는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