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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핵 사용 시 정권 종식...우리 군, 광복 후 태동"

2023.09.26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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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을 종식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거듭 내놨습니다.


군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이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진보 진영 입장에 대해서는 광복 후 군이 태동했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병 차량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군부대를 사열합니다.

병력 6천7백여 명과 장비 340여 대가 동원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하겠다며 특히, 핵을 사용한다면 정권을 종식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할 것입니다. 강력한 안보 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고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거라며 우리 안보의 핵심축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문제로 역사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광복 이후로 보는 듯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 뿌리가 독립군이었고,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기원이라고 밝혔는데,

군이 '1945년' 이후에야 비로소 태동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사실상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념식에 이어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10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간소화한 전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동시에 한미일 협력을 기반으로 더 강해진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박유동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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