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의 한 예식장에서 큰불이 나 최소 110여 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26일 오후 10시 45분쯤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335㎞ 떨어진 니네베주 함다니야 지역의 한 예식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13명에 이르고 있으며 국영 언론사들은 최소 1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라크 민방위군은 해당 예식장이 관련 법규를 어기고 가연성 소재로 외관을 꾸민 상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쿠르드계 방송사인 채널 루다우는 예식장에서 쓰인 폭죽이 발화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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