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인 오늘,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를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던데, 어느 정도로 심했나요?
[캐스터]
네, 이른 아침 성묘 가는 분들은 짙은 안개로 불편하셨을 겁니다.
현재 충남 서천의 가시거리는 40미터, 전북 김제 80미터 등
지금도 내륙 곳곳에서 100미터 앞도 내다보기 힘든데요.
해안과 가까운 도로와 대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습니다.
감속 운행 하셔서 추돌 사고 피해 없도록 귀성길 교통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구름만 많은 가운데 고향 오가는 길 날씨로 인한 불편 없겠습니다.
오늘 밤, 달맞이 구경 가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구름 사이로 둥글고 환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달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입니다.
부산에서 6시 14분, 강릉에서 6시 15분,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에 떴던 '슈퍼 블루문', 기억하시죠.
오늘 뜨는 달은 이때와 크기가 1%밖에 나지 않습니다.
'슈퍼문 급' 달인 건데요.
이번 한가위에는 가족과 함께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일교차가 크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큰 일교차만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7.4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아 선선했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25도로 어제보단 조금 낮아 선선하겠고요.
광주와 대구 26도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낮겠습니다.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니까요.
달맞이 구경 가는 분들은 겉옷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남은 연휴 날씨도 궁금하실 텐데요.
대체로 맑겠지만, 토요일인 내일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영서, 충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새벽부터 낮 사이,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조금 오겠는데요.
비의 양은 5밀리미터 안팎으로 적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내리면서 낮에도 꽤 선선하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은 10월 3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입니다.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은 연휴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 비가 내린 뒤에는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갑니다.
일요일부터는 옷차림에 더 신경 쓰시는 게 좋겠는데요.
남은 연휴 날씨,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내일 비가 내리고 나면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집니다.
아침에는 많이 서늘한 날씨가 예상되고요.
낮 기온도 서울을 기준으로 22~23도에 머물면서 선선하겠습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집니다.
환절기,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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