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거침없이 홈팀 중국을 완파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황선홍 감독의 준비와 용병술이 적중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홍 감독은 부동의 에이스 이강인에다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1위인 정우영, 그리고 오른쪽 날개 엄원상을 빼고 선발 명단을 짰습니다.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고, 송민규와 안재준 등을 먼저 투입해 거친 중국의 수비를 힘과 몸싸움으로 이겨내려는 작전이었는데, 보기 좋게 적중했습니다.
초반부터 냉정하게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간 대표팀은 18분 홍현석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왼발로 잘 감아 찬 공이 가까운 골문 구석에 깨끗하게 꽂혔습니다.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와 일방적인 응원에 자칫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놓은 귀중한 한방이었습니다.
[홍현석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다시는 안 나오지 않을까? 너무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원래 차지도 않고, 근데 오늘 뭔가 딱 느낌이 와서 제가 차겠다고 했는데 잘 찬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32분 골대를 살짝 넘긴 중거리슛으로 중국의 골문을 위협한 송민규는 3분 뒤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습니다.
조영욱이 측면을 돌파해 건넨 볼을 가볍게 골문에 집어넣었습니다.
전반을 여유 있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 19분,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을 한꺼번에 내보내, 스피드와 기술로 중국을 두들겼습니다.
비록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2대 0의 완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기분 좋게 6회 연속 4강 문턱을 넘었습니다.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 1로 물리친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4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북한은 일본에 2대 1로 패해 탈락했고, 일본은 이란을 꺾은 홍콩과 4강 대결을 펼칩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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