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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찾기 지원 최선"...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 새 출발

2023.10.03 오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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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입양동포들은 각국에 협회를 만들어 고충을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모임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새 단장을 마쳤는데요.

벨기에 입양 동포 4천 명을 하나로 모으고 가족 찾기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녹취]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프레데릭 반데르 플라스입니다. 저는 한인 입양인입니다.

최근에 새로 설립한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 KAB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발에 상처 난 채 거리 헤맨 다섯 살 아이

[프레데릭 플라스 /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장·입양동포 : 저는 5살에 입양됐었어요. 무의식중에라도 당시 기억이 있어야 하는데 남은 기억이 없어요. 서류를 보면 발에 상처가 있었고 땅바닥에 자고 있던 저를 사람들이 거리에서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는 서류에 남은 정보가 별로 없어요. 입양기관에서 받은 건강 증명서에는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는 기록이 있는데 제가 항상 긍정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벨기에로 입양 온 이후로 정말 좋았어요.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가족이었죠. 곧바로 집에 적응했고 저보다 어린 한국 여자아이가 먼저 입양 왔었는데 그 여동생과 특별한 사이였어요]

'가족 찾기' 욕심은 내려놨지만 누구보다 진심인 '한국 사랑'

[프레데릭 플라스 /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장·입양동포 : 지금도 가능할 때마다 한국에 가고 있어요. 저는 한국을 사랑해요. 알아가야 할 게 너무 많은데 특히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한국에 있을 때 경찰서 등에서 DNA 검사도 진행했어요. 아직 아무도 찾지는 못했는데, 이제 더는 안 찾을 것 같아요. 저는 단지 형제자매가 있는지 알고 싶었어요.]

이름 바꾸고 새롭게 단장한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KAB)

"초대회장으로서 중심 잡을 것"

[프레데릭 플라스 /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장·벨기에 입양동포 :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 KAB은 2023년 1월 25일에 설립됐어요. 벨기에에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 새로 단장했죠. 언어와 상관없이 벨기에 한인 입양인들을 모으길 원했어요. 식사하고 차를 마시면서 서로 이야기 나누고 싶었거든요. 우린 모두 같은 나라에서 왔고 또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입양인이잖아요. 제 역할을 사람을 모으는 거예요. 실제로 모두에게 연락을 돌릴 예정이에요. 현재 벨기에에 약 3,700명 정도의 한인 입양인이 있거든요. 이 협회의 목표는 한국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겁니다. 친부모 찾는 사람들은 한국과도 연결해줘 가족 찾기를 도우려 해요.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벨기에 입양동포 4천여 명을 모두 만나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벨기에 한인입양인협회(KAB) 회장 프레데릭 반데르 플라스-





YTN 이정민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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