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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만 년 뒤, 지구 대륙 하나로 합쳐진다…"인간 등 포유류 멸종"

2023.10.03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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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만 년 뒤, 지구 대륙 하나로 합쳐진다…"인간 등 포유류 멸종"
브리스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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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2억 5천만 년 뒤에는 지구상 모든 대륙이 합쳐지는 초대륙이 형성되고,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가 멸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알렉산더 판스워스 교수팀은 25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서 2억 5천만 년 뒤 '판게아 울티마'가 되면 지구 대부분의 온도가 40~70℃ 이상으로 상승하고, 포유류 생존이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판게아 울티마'란 미래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륙 모델이다. 판구조론과 대륙이동설에서는 지금의 오대양 칠대륙이 2억 년 전에는 하나로 합쳐진 모습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대륙 지각판은 지금도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고, 먼 미래에는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초대륙 '판게아 울티마'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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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만 년 뒤, 지구 대륙 하나로 합쳐진다…"인간 등 포유류 멸종"
네이처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기후 시뮬레이션을 분석하고, 새로운 초대륙의 극한 기후를 예측했다.

그 결과 판게아 울티마에서는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지금의 두 배가 되며, 태양 복사에너지도 약 2.5% 증가해 지구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0℃가 넘는 기온이 지속되면 포유류는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높은 습도 탓에 열 스트레스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유류가 살 수 있는 땅은 지구 전체의 8~16%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는 전체 대륙의 66%에서 포유류 생존이 가능하다.

판스워스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대멸종(mass extinction)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 활동으로 인한 탄소 배출은 감안하지 않았으며, 장기 기후 모델링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며 "포유류뿐만 아니라 식물 등 다른 종에게도 멸종이 올 수 있으며, 다른 사례를 보면 새로운 지배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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