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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제위기 징조...美 10년물 국채금리 폭등 [Y녹취록]

2023.10.20 오전 10:56
美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2007년 이후 처음
美 30년물 국채금리도 5.10% 기록
미국 '고금리 장기화' 전망 반영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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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연일 출렁이고 있지 않습니까? 코스피가 급락하고 환율도 많이 올랐어요.

◆주원> 이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채금리 중에 특히 10년물이 많이 올랐고요. 이게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준거지표라고 보는데. 이게 더 올라갈 가능성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 가지 요인인데 첫 번째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상당합니다. 그것 때문에 올해 초에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내리기도 했는데. 재정적자가 상당하다는 말은 돈을 어디선가 미국 행정도 조달해야 되고 방법은 국채를 발행하는 거죠. 국채를 발행하면 물량이 늘고 금리는 뛰는 거고. 두 번째 요인은 코로나 때 2020년에 미국도 제로금리까지 금리를 내리고. 그래도 경기가 살지 않으니까 양적완화라는 걸 했습니다. 양적완화라는 건 미국 연준이 미국 금융시장 내에서 국채를 사고, 대신 사게 되면 달러화를 줘야 되겠죠. 그래서 제로금리 상황에서도 유동성이 더 퍼지게. 그런데 그게 지금 9조 달러까지 올라갔거든요.

코로나 직전에 4조 달러였는데 5조 달러까지 올라갔는데. 최근에 보니까 금리를 올리면서 작년 봄보다 그걸 팔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9조 달러에서 한 8조 달러 정도 와 있고요. 1조 달러를 벌써 팔았죠. 그러면 판다는 건 뭐냐 하면 국채를 시장에다 팔고 자기는 달러를 회수하는 거죠. 그런데 국채 물량이 아까 미국 재정적자 때문에 신규 발행 물량도 있고 기존에 미국 연준이 가지고 있던 자산, 국채도 시장에 나오고. 그러면 채권 물량은 점점점 많아지니까 미 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거죠. 그게 미국 10년물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우리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국채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을 해 주셨는데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을 보면 오늘 밤 사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했는데요. 오늘 우리 시장에도 이렇게 되면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주원> 상당한 영향이 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를 우리가 주목해야 됩니다, 다른 국채보다. 저게 5%를 넘었다는 건, 10년물이. 상당히 의미가 있고요. 이미 몇 달 전부터 전문가들은 5% 넘을 걸로 보고 있는데. 미국의 연준이 금리를 더 안 내리고 장기간 지금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 그리고 한 번 더 인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저 국채금리는 계속 지속될 것 같고.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우리 주식시장의 약세, 환율의 상승, 이런 분위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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