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가 SNS에 올렸다가 급히 지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드래곤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그러나 2천 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탓에 삭제한 게시물은 캡처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지드래곤 씨가 삭제한 게시물은 불교 용어와 글귀를 담고 있다. 불교 교리인 '팔정도'와 가장 높은 경지의 열반을 뜻하는 '구경열반'에 대한 설명이 적힌 사진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지드래곤 씨의 현재 심경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지드래곤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 씨는 오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다.
[사진출처 = OSEN/지드래곤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