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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인터뷰] 김포시장 "서울만 좋은 일? 혐오시설 논의 안 해"

2023.11.01 오후 04:31
"김기현 발표, 사전 조율 없었어"
"'경기북도'로 가면 고립…서울 편입이 편익 높여"
"서울 통근 인원 12.7% 납득 안 돼…20% 넘어"
"서울만 좋은 일? 소각장 등 혐오시설 논의 안 해"
"특별법 통과 등 국회 노력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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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병수 김포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쏘아 올린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제안한 김포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오늘 김병수 김포시장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김병수]
안녕하세요. 김병수 김포시장입니다.

[앵커]
사실 시장님께서 울릉도에 계시다고 들었거든요.

[김병수]
자매결연협의체 울릉도에 와 있습니다.

[앵커]
출장 중이신데 워낙 시급한 사안이고 단체장이시기 때문에 질문 드리기 위해 오늘 어렵게 연거했습니다. 아까 김포시와 관련된 영상이 있었는데. 김기현 대표 전격적인 발표였는데. 김포시 발표와 관련해서 사전 조율이 있었습니까?

[김병수]
저희가 발표 관련해서 사전 조율은 없었고요. 저희가 정기 국도 외에 서울 편입 문제를 몇 달 전에 당에 가서 협조를 구할 때 그때 당에서 메가시티 개정을 설명하기에 아, 이게 당에서 준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발표하실 때는 전혀 기대치 못한 뜻밖에도 진전된 발표를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때 당하고 얘기했던 차원에서보다 좀 더 진전된 얘기가 나온 건가요, 이번에?

[김병수]
당론으로 추진하시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처음에 당과 얘기했을 때 당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김병수]
어차피 김포 편입 문제가 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메가시티라든가 이런 개념과 부합하기 때문에 괜찮다, 그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앵커]
이 문제가 여러 보도에서처럼 애초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분도 문제와 엮여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김포시 입장에서는 경기도 북부로 들어가는 것보다 서울시 김포구가 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는 명분, 논리를 설명해 주시죠.

[김병수]
저희가 현재도 경기도에서 약간 소외받은 섬 같은 지역인데요. 북도와 남도로 나누어지더라도 남도를 가도 그렇고 북도를 가도 그렇고 사실상 또다시 고립되는 섬지역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도 남도나 북도 쪽 교류보다는 서울로 교류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서울로 편입하는 게 김포시민들의 편익을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다, 그렇게 판단했던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경기북도가 되는 것보다 서울시 김포구가 되었을 때 더 시민들 입장에서 피부로 와닿는 편리함이 어떤 건가요?

[김병수]
아무래도 경기북도에 포함되게 되면 또다시 경기도의 소외된 섬처럼 독자적으로 생활해야 되고요. 서울로 편입됐을 때는 아무래도 서울의 교통편이라든지 문화, 인프라 이런 것들을 저희에게 나눠가지고 서울과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서울의 자본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저희가 김포로 유치하거나 이런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김포시민들의 삶의 수준이 좋아질 것이다, 그렇게 봤던 겁니다.

[앵커]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역시나 많이 나오고 있는 김포 골드라인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교통 문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렇게 총선 앞두고 서울시 편입 문제가 던져진 거에 대한 거부감이나 비판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김병수]
5호선 문제가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서 마치 이것으로 면피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5호선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고요. 5호선은 조만간 윤석열 정부에서 그것은 반드시 해결해 줄 거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서울 편입 문제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편입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립준비 과정과 발맞춰서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교통 문제랑 관계없습니다, 실제로.

[앵커]
교통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시장님?

[김병수]
교통 문제와 관계없이 추진했던 사안이고요. 그 말씀입니다.

[앵커]
워낙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문제가 김포의 상징적인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편입 문제만 던져진 거에 대한 여론을 말씀드린 건데 좀 별개의 문제라는 게 시장의 생각이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아까 5호선 말씀하셨는데 김동연 도지사가 이와 관련해서 오늘 나온 반응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면서 말씀하신 그 5호선 문제도 언급을 했거든요.

[김병수]
5호선 문제는 지금 노선 확정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에서 조만간 결정날 것이기 때문에 5호선은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봐야 되고요.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제가 지금 김동연 지사님 계속 배필을 했는데 조금 늦어졌는데 제가 찾아뵙고 자초지종이나 설명드리면 김포가 처한 위치가 애매한 위치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이해해 주신다면 김동연 지사께서도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언급했던 그 분도 문제가 김동연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했고. 이게 분도 문제랑 충돌하면서 앞으로 경기도지사를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해 보이는데. 김포시장님께서는 지사를 설득할 자신이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거든요. 어떻습니까?

[김병수]
지금 이게 사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과는 별개의 문제고요. 저희도 예전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출범이 필요하다. 지역별 균형발전의 부분에서 필요하다는 입장을 충분히 견지해왔고오. 다만 김포 위치가 남도든 북도든 어디든 속하기 굉장히 애매한 위치였고 경기도에서도 차이부터 남도든 북도든 김포는 스스로 선택을 하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런 지리적 상황들을 충분히 설명하면 지사께서도 공감을 해 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시장님을 포함해서 찬성하는 쪽 입장에서 계속 내세우는 숫자가 85%, 그러니까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85%가 서울로 향하고 있다는 숫자를 내고 있는데 저희가 통계청 자료를 한번 보니까 이게 인구 대비 비율로 보면 김포 같은 경우 12.7%거든요. 85%와 12.7%의 차이를 설명해 주시죠.

[김병수]
85%는 출근시간 때 발생하고 있는 1만 3000명의 골드라인 이용자층에서 1만 1000명이 서울로 출근하기 때문에 85%가 나온 거고요. 12.7%에 대한 근거는 제가 찾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저희가 8만 5000명 골드라인 일일 탑승자 중에서 약 70%인 6만 명이 서울로 향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6만 명, 약 12만 명이 철도와 버스를 이용하고 있고요. 김포 자체가 버스와 철도 상황이 열악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가용이나 다른 교통을 통해서 출근하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12.7%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가 서울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분이 시장님 옆으로 보시는 숫자는 인구 대비 서울 통근 인원 비율이고요.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김포가 이 숫자만 놓고 봤을 때 12.7이고 광명이 20.4, 하남이 20.2%거든요. 김포골드라인 이용자 중에서 85%를 강조하셨습니다마는 인구 대비로 보면 또 광명이나 하남 같은 경우 더 시급하지 않은가. 만약에 편입 논리로만 봤을 때.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병수]
12. 7%가 제가 납득이 안 가는데요.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철도와 버스로만 해도 벌써 12만 명이 이동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50만 명에서 12만 명이면 벌써 20%가 넘어가는, 20% 넘어가거나 육박하는 숫자인데 그 숫자가 나온 게 의아하고요. 현실적으로는 20% 넘게 출퇴근하고 계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부 언론에서 기초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숫자가 많이 차이가 나서 질문을 드려봤고. 거기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48만 명 정도되는 김포시민 의견도 중요해 보입니다. 기대도 있을 것이지만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인데. 김포시민들의 민심은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시장님은?

[김병수]
저희가 작년 연초부터 주요 기관들과 쭉 논의를 해 왔고요. 그분들께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를 했는데 그날 500분 정도 차석하셨는데 대부분이 북도로 편입되는 것을 반대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서울로 편입하는 걸 하자고 누군가 말씀하셨는데 그때 박수를 받을 만큼 호응이 좋았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홍철호 당협위원장이 행사 때 설문조사한 게 있는데 거기서 거의 80% 이상이 서울로 편입한다는 결과를 주고 있고 그렇다면 실제로 저희가 여론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서울 편입 문제가 굉장히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이 문제가 워낙 정국 이슈다 보니까 정국 대담에서는 여야 목소리를 양쪽을 듣는데 오늘은 시장님만 모셨기 때문에 제가 반대 논리로 질문드린다는 점 양해말씀드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 김포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는 반응인데 여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김병수]
이것이 오히려 자부심과 정체성의 문제는 이것이 시로 남든 구가 되든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오히려 김포는 우리가 갖고 있던 강서구, 양천구 김포공항도 원래 김포에 속했지만 서울이 편입했지 않습니까? 회복하는 의미로 본다면 오히려 김포시민들의 자존심이 세워지고 정체성이 강화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직접적인 질문.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아까 저도 소개를 했습니다마는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 여러 언론보도도 접하고 계실 겁니다. 부동산 시장만 괜히 들썩이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습니까?

[김병수]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기 위해서 이것을 했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시나 국가가 정책을 통해서 신도시 개발도 하고 교통도 깔고 인프라도 구축하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필요한 시설들을 함으로써 부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이 상승하거나 떨어지거나 결과가 반영되는 것은 그건 결과물일 뿐이지 그 자체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을 가지고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도 걸릴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김포 입장에서는 서울로 편입됐을 때 이득이 많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서울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김병수]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도에 김포가 남아 있어서 지금까지 김포는 굉장히 소외지역으로 살아왔고 교통도 열악하죠. 접경지인데도 접경지의 인식은 또 약합니다. 동두천이나 연천보다는 그러다 보니까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있고. 이런 걸 회복할 수 있는 길이죠. 그리고 서울에 있는 자본과 서울이 항구도시 만들면서 항구를 개발하거나 할 때 인프라나 이런 것들이 김포에 들어오기 때문에 김포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김포 전체적인 종합개발을 서울과 함께 하기 때문에 저희는 오히려 서울의 자본과 힘이 들어왔을 때 김포라는 도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일단 서울시 같은 경우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고 오세훈 시장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인데 마침 다음 주에 두 분이 만날 거라고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 만나실 예정인지. 만난다면 서울시장하고 구체적인 대화가 오갈 것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김병수]
지난번에 벌써 한 두 번 정도는 서울시에 가서 설명한 바가 있고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찾아뵙고 실질적인 편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절차적인 문제, 문제점 그다음에 필요한 것들, 그다음에 준비할 것들,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 협의를 드리고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지난번 공감대를 이뤘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공감대였나요?

[김병수]
연초와 여름에 두 번 정도 부시장님과의 미팅을 통해서 서울과 김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많이 어필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께서 참 괜찮은 생각들이고 함께 한번 해보자라는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이미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서울시에 편입된다고 하니까 구체적으로 김포시민들 입장에서 걱정스러운 대목들이 혹시 혐오시설을 이쪽으로 몰아주는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던데 그런 우려섞인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김병수]
혐오시설들은 미리 생각할 필요는 없고요. 그리고 혐오시설에 대해서 논의한 바도 없고. 서울시 같은 경우에도 이미 수도권 매립지의 잔여분 15%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김포시에 추가적으로 소각장이나 매립장을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만약에 김포를 편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들 중에서 항구 개발인데. 이 항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다가 소각장을 만들거나 매립장을 만들지는 못할 거고요. 오히려 여기에 산업개발지나 또는 휴양매립시설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그래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렇게 나온다면 서울시하고 협의를 해야겠죠. 그리고 서울시하고 소각장이나 매립장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앵커]
혹시라도 만약에 그런 얘기까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건가요?

[김병수]
제가 봐서는 그런 문제들은 아주 지엽적인 문제고요. 예전에 저희가 5호선 유치할 때도 건폐장 가지고 5호선이 딜레이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문제는 5호선이랑 문제를 풀고 해결해 나가는 문제지 작은 문제 가지고 큰 틀을 방해하거나 막거나 그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추후에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서울 편입 문제를 좌지우지하는 시점에 걸림돌이 되거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번 문제 관련해서 큰 틀의 두 가지 논란 하나는 진정성 편입 문제, 또 하나는 현실성 아니겠습니까? 지금 절차도 되게 복잡해 보이던데 저희가 준비한 내용이 있거든요. 절차를 거쳐야 될 단계가 많아 보이는데 그래서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이 있는 게 사실인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김병수]
저희가 서울 편입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빠르게 추진하면서 저희 시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 저희도 서울 편입을 주장해야 되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르게 된 측면이 있는데요. 이게 전체적으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과 병행해서 추진할 거고요. 의원입법 발의를 하게 되면 발의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 절차가 의회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절차만 거치면 국회에서 법안 통과는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법 통과를 통해서 서울 편입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면 의회에서, 국회에서 마음먹고 추진하기 위한 어떤 의사, 의도 그런 노력에 달려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럼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서 결국 이 문제가 현실화되려면 김포시가 나서서 관련 단체의 동의를 얻거나 하나는 주민투표를 하는 방법이 있고 이게 다 어려우니까 지금 국회 차원에서 의원입법하겠다고 하고 있거든요. 지금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의원입법일까요, 시장님?

[김병수]
그렇지 않습니다. 의원입법 발의해도 의회의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어차피 두 가지 중 하나의 절차는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의원발의 한다는 것은 걸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는 거죠, 의원발의를 하게 되면. 시간 단축의 의미이지 절차를 스킵하거나 생략하거나 그러지는 못합니다.

[앵커]
시간이 단축되더라도 그래도 총선 전에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내년 총선용 아니냐,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는데. 끝으로 질문드린다면요.

[김병수]

마침 총선을 앞두고 나오다 보니까 그렇게 오해를 받기는 하는데요.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서울 편입 문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급하게 추진되면서 이에 따라서 저희도 서두르게 된 측면입니다. 우리가 서울 편입을 두지 않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만 설립돼버리면 저희가 북부특별자치도에 편입돼버리기 때문에 그다음에 제3의 길을 선택하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북부특별자치도가 굴러가는 타임스케줄에 따라 저희가 서울편입 문제를 꺼냈기 때문에 이것이 시기적으로 총선 앞이라고 해도 총선을 염두에 두고 꺼내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앵커]
출장 중이신데 이렇게 화상으로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YTN이 기회가 되면 다른 시각에서도 이 문제를 들어볼 예정이거든요.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김병수 김포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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