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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식량난 시달리는 北...중국에서 위스키·와인 수입은 역대 최대

2023.11.02 오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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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난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위층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고급 주류에 해당하는 위스키와 와인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최근 들어 올해 농사가 풍작을 거뒀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는 달리 올해 들어 9월까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달 24일 목선을 타고 귀순한 북한 주민들의 발언 등을 근거로 북한의 식량난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지난달 27일) : 북한 정권이 선전하는 내용과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이 아주 어려운 현실은 차이가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그것이 이번에 귀순한 네 분의 그런 발언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리 방송, VOA는 중국의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위스키와 와인 수입액이 사상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위스키는 287만 달러, 와인은 231만 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배 이상,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인 가능한 무역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위스키는 2010년, 와인은 2001년 이후 모두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합니다.

위스키나 와인은 북한 고위층에서 선호하는 선물로 알려진 만큼, 북한 당국에서 이들의 사치품 소비를 위해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체제 결속을 위해 경제가 안 좋으니까 자신의 가장 측근들에게 충성심 강한 측근들에게 경제적인 면에서의 이런 사치품을 통해 그들에게 충성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유엔 안보리에선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북한과의 사치품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데 중국은 고급 주류는 대북 수출 금지 품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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