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로 도망쳤던 탈주범 김길수가 서울에서 목격된 가운데 이미 수도권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어제저녁(4일) 6시쯤, 서울 뚝섬 인근에서 김길수의 행적을 확인하고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길수는 어제 낮 12시 반쯤 서울 당고개역 인근 식당에서 국수를 먹고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는 김길수가 주변을 의식하며 음식을 다 먹지 않은 상태에서 5분 만에 식탁에 현금을 올려두고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김길수는 이에 앞서 경기 양주시의 한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고, 이후에는 베이지색 상·하의로 옷을 갈아입는 등 추적을 피하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교정 당국은 수배 전단을 통해 결정적인 제보자에게는 신원을 보장하는 한편 현상금 500만 원을 주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김길수가 수도권을 벗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의 교도관을 주요 교통 요소에 배치해 탈주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길수는 어제 오전 6시 반쯤 치료 중이던 경기 안양시의 병원에서 화장실 이용을 위해 교도관들이 보호장비를 풀어준 틈을 타 도주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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