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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무슨 죄’ 벨라스케스 작품 파손한 기후 시위대 2명 체포

2023.11.07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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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무슨 죄’ 벨라스케스 작품 파손한 기후 시위대 2명 체포
연합뉴스, 저스트 스톱 오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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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기후 시위대 2명이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전시된 17세기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파손했다가 체포됐다.


연합뉴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6일(현지 시각)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시위대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내셔널 갤러리에 걸린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거울을 보는 비너스’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20세의 해리슨과 22세 하난은 안전 망치로 작품 보호 유리를 깼다. 저스트 스톱 오일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들은 “여성들은 투표해서 투표권을 받은 게 아니다.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할 때다. 이제 석유를 막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와 가스 개발 허가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빼앗을 것이다. 예술과 삶을 사랑한다면 지금 석유를 끊어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영국 경찰은 또 이날 정부 청사(화이트홀) 앞 도로를 천천히 행진한 저스트 스톱 오일 시위대 약 40명을 체포했다.

저스트 스톱 오일 측은 지난해에도 내셔널 갤러리에 있는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에 토마토수프를 던진 단체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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