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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생대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된다..."식생·기후변화 연구에 중요"

2023.11.0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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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생대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된다..."식생·기후변화 연구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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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년 전 신생대의 너도밤나무, 참나무 등 식물 화석이 다양하게 남아있는 경북 포항의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이 됩니다.


문화재청은 포항시 동해면 금광리 일원의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포항 금광동층은 두께 70m 내외의 퇴적암이 1km에 걸쳐 분포돼있는데 약 2천만 년 전 동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조사결과 60여 종의 식물화석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울릉도 특산종으로 알려진 너도밤나무와 일본이 원산지인 금송 등 화석이 함께 산출된 점으로 미뤄 당시 일본이 한반도와 완전히 분리되기 전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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