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가장 많이 처방한 이른바 다이어트약 성지, 의원 세 곳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환자 3만 천8백여 명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 천 백86만여 개를 처방해 전국 병·의원 가운데 처방량 1위를 차지한 대구 달서구의 유명 다이어트 의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관계자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곳 관계자들이 과다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처방한 충남 보령의 의원 의사 2명은 마약류 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고,
세 번째로 처방량이 많았던 경기 구리시 의원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7월까지 마약류 오남용 의심이 가는 의료 기관 57곳과 환자 27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경찰은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김광현, 장영한
VJ 김지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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