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크게 유행하면서 타이완 정부가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중국 여행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타이완 행정원은 30일 중국 내 호흡기 질환 발병률 증가를 우려하며 노인과 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국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 출국이 예정되어 있다면, 출발 전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타이완으로 돌아온 뒤에도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중국에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 중입니다.
학교 수업이 중단되는 한편, 병실 부족 사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여름부터 전국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겨울철 들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더 기승을 부리고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까지 확산한 상태입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활동 제한이 사라졌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등이 확산하고 있는 탓"이라며 신종 질병이 아닌 기존 질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 최가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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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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