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시간 30일 새로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고객에게 첫 인도하며 판매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 7천900만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의 시작가는 8만 달러,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10만 달러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4년 전 시제품을 공개할 때 제시했던 최저가 4만 달러와 비교해 50%가량 높아진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사이버트럭 최고급 모델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나 이 차가 기존 픽업트럭들보다 더 강하고 실용적이며, 스포츠카보다 더 빠르다고 자랑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차가 5톤 넘게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길이 1.8m, 너비 1.2m의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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